세공주일기
다인이 이제 머리 굴릴줄도 압니다. ㅋㅋㅋ
예다혜
2011. 7. 30. 12:18
치킨을 시켜 먹었습니다.
치킨엔 맥주............. 를 먹습니다.
그런데 우리 애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술을 먹을 땐.... 항상 짠(건배) 해 줍니다. ㅋㅋㅋ
물론 물을 가지고요..
건배는 첫째 부터 셋째 모두 해 줍니다.
엄마아빠가 맥주를 마시는 것을 보면..
우선 다인이와 혜인이가 컵을 달라고 징징 댑니다.
컵을 주면 물을 달라고 합니다.
물을 주면 그 때서 우리가 마시는 잔에 짠 하자고 컵을 듭니다....
오늘은 애들에게 물대신 쥬스를 주었습니다.
다인이와 혜인이가 나란히 앉았습니다.
그런데, 다인이가 다 마신 쥬스컵을 혜인이에게 놓고,
아직 남아있는 쥬스컵을 자기 앞으로 가져오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혜인이가 자기의 쥬스컵을 들고 마시려고 하자,
다인이가 바로 응징합니다.
머리를 때리면서,
"내꺼야" 합니다.
그러고는 뺏어서 마셔 버립니다......
원래는 우리 막내것이었는데요.......
언제 다인이 것으로 바뀌었는지...
막내는 이리저리 동네 북이네요...
다인이 이제 머리도 굴릴줄 아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