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공주일기

다인이가 자기도 열난답니다. --;

예다혜 2011. 8. 9. 08:29

막내 혜인이가 아침부터 아픕니다.

어제까지 멀쩡하던 녀석이..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찾았습니다.

물을 마시자 마자 바로 토합니다.

그러고는 오전내내 먹는 족족 토했습니다.

 

다행히 병원에서는 큰병이 아니라고 하기는 합니다만....

집에와서도 혜인이는 하루종일 누워 있습니다.

우리 혜인이 아마도 클려는 모양입니다.

 

막내가 아파서 계속 막내만 안고 있고, 어루고 했습니다.

밤이 되자 막내가 졸려하는 것 같아서, 소파에 있는 혜인이에게 안아줄테니 이리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앉아있던 다인이자 일어서면서

"나두 안아줘!" 합니다.  처음에는 무시하고 계속 혜인이를 안으려고 하였는데

다인이가 계속 자기 안아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래 다인아 너두 아가지!" 하면서 안아주었습니다.

 

그러자

다인이가 이마를 만지면서

"나두 열나는데!" 그럽니다.

녀석.....

동생만 너무 돌보는 것이 서운했던 것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인이도 관심 받고 싶은 모양입니다.

 

어떻게 보면 다인이도 정말 아가인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