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공주일기

예인이가 시험을 잘 보았습니다. V

예다혜 2011. 7. 8. 09:36

어제 퇴근길 비가 무척 많이 내렸습니다.

우산을 쓰고 겨우겨우 집에 들어오자 예인이가 반겼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부엌 식탁으로 데리고 갑니다.

자기 시험점수 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빠 70점 넘었으니까 핸드폰 사줘야 돼!"

이러는 겁니다.

 

지난번에 모든과목(5과목) 점수가 70점만 넘으면 핸드폰을 사주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근데 이녀석이 공부도 별로 안하고, 공부에 관심도 없는 것 같아서 점수가 안 되겠거니 생각하였는데 오늘 발표한 점수를 보니 생각보다 너무 잘 본 겁니다.

 

녀석!!!!

 

평균 90이나 되었으니.... 말 다했죠 ㅋㅋㅋㅋㅋ

내가 딸을 너무 낮게 보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여하튼 너무 기특합니다.

대견하고요....

 

'세공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징징거리는 것은 싫어요   (0) 2011.07.12
다인이와 혜인이...  (0) 2011.07.11
다인이가 고맙답니다 ^^  (0) 2011.07.07
여유로운 예인이 --  (0) 2011.07.06
다인이 뒤끝 대단합니다.  (0) 2011.07.05